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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악몽 오르골 by amapola

영화를 그리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급적 취향에 맞는 영화만을 골라보기 때문에, 지금껏 영화를 보고 크게 실망한 적은 많지 않다. 대부분 만족스런 기분에 기쁘게 극장문을 나서는데, 그 중에서도 몇몇 영화는 정말 너무 맘에 들어 캐릭터 상품이라도 싹쓸이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들곤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크리스마스 악몽>. 옷이며 필통, 물컵, 피규어, 램프, 매트리스... 참 많이도 장만했다. 그럼에도 몇 년 전 길에서 잭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보고는 달려들어 벗겨들고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이는 걸 느꼈으니, 잭의 썩소에 참 단단히도 중독된 모양이다.  


비교적 최근에 손에 넣은 정말 맘에 드는 오르골. 크리스마스 악몽은 이것 말고도 워터볼이 몇 개 더 있는데, 워터볼 역시 나무랄 데 없어 한동안 먹지 않고도 배불렀지만, 이 오르골도 므흣하기 이를 데 없다. 형태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뚜껑 열면 인형 튀어나오는 모양이고, 색도 예쁘고, 그리고 무엇보다 배경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든다. 달빛 뒤로 한 저 언덕이야말로 크리스마스 악몽의 가장 서정적인 배경이 아닌가. 살포시 아쉬운 게 있다면, 인형이 잭이 아니라 샐리라는 것. 우~~ 난 잭을 원해! 사악한 미소 가득한 잭이 좋아! 하지만 어쩌랴. 이미 다소곳한 샐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살짝 잭 피규어로 바꿔볼까도 생각했지만, 괜히 오르골 망가뜨릴 것 같아 급포기. 오르골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오르골에 위해를 가하는 그런 행위를 할 수가 없었다.  

음악은 this is halloween. 크리스마스 악몽 오르골들은 100% 이 음악이다. 크리스마스 악몽만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유령신부>도 이런 모양의 오르골로 나온다면 기꺼이 점심 굶어가며 돈 모아 살 각오가 되어 있는데, 아직 못 봤다. 그래도 포기는 안한다. 언젠가 나와 주겠지! 

덧글

  • 은꽃부리 2016/07/09 15:0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혹시 이 오르골 어디서 구매하셨나요?ㅠㅠ!
  • 2017/11/10 17:0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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