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4일
침묵하는 당신은 패배자

아고라에서 퍼온 것, 휴.
취임 후 제일 먼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지시하며, 우리의 안전과 이상 사이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를 거부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에 주책없이 눈시울이 붉어졌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손색없는 품위와 철학을 갖춘, class와 decency가 넘치는 사람(우리나라에서는 좌빨로 분류된)을 당선시킨 미국민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이에 비춰보는 우리의 현실은...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도덕과 최소한의 철학과 민주주의를 다 버리고 마냥 '돈돈돈'을 쫓은 결과가 지금의 아비규환이니, 강마에 표현대로 아주 그냥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 모처럼 고향에도 내려가고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이게 되는 연휴. 침묵하는 당신은 패배자라고 했나.
# by | 2009/01/24 11:33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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